지금 사용하고 계신 브라우저는 오래되었습니다.
알려진 보안 취약점이 존재하며, 새로운 웹사이트가 깨져 보일 수도 있습니다.
최신 브라우저로 업데이트 하세요!
오늘 하루 이 창을 열지 않음
home   >   교회소개   >   인사말

목회칼럼

게시판 내용
No. 785, 황경숙 권사님을 떠나보내면서
작성자 나종열목사 등록일 2022-04-07 04:39:45 조회수 62

No. 785, 황경숙 권사님을 떠나보내면서

 

황경숙 권사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지난 3월 26일(토)에 이 땅에서 주어진 삶을 마감하시고 63세의 나이로 육신의 장막을 벗었습니다. 제가 안식월을 보내고 있는 미국 그랜드 래피즈에 그날 눈이 내렸습니다. 하나님이 황 권사님을 환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 어머니 안영애 권사님의 발인 때는 엄청나게 많은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11월 24일이었습니다. 함박눈이 내릴 때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하늘에서 꽃가루를 뿌려주시면서 안 권사님을 환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성경 말씀처럼 주님 안에서 성도의 죽음은 복인 것을 믿습니다(계14:13). 우리에게 죽음으로 말미암은 이별은 더 없는 슬픔이지만 황 권사님께는 죽음이 하나님의 축복인 것을 믿습니다. 권사님은 말기 암으로 고통 중에 계셨습니다. 거동도 불편하시고 잠도 주무시지 못했습니다. 그 통증은 갈수록 커질 것입니다. 그런데 자비로우신 하나님께서 고통의 날을 줄여주셨습니다. 큰 고통 중에 있는 환자의 생명을 인위적으로 연장하는 것은 결코 환자를 위한 일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은 성도들에게는 죽음도 없고 고통도 없고 슬픔이나 눈물이 없는 천국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영원한 천국은 육신의 장막을 벗어야만 갈 수 있습니다. 황 권사님은 육신의 장막을 벗고 천국에 가셨습니다. 하나님이 장례 일정도 형통하게 하셨습니다. 요즘은 코로나 때문에 사망자가 많아서 5일장 혹은 6일장을 치르고 있습니다. 권사님도 세상을 떠나신 날에는 5일장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3일장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라고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은 권사님을 통하여 우리 제자삼는교회를 건강하게 하셨습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 때 권사님을 부르셨습니다. 제가 부재중에 교회가 큰일(장례)을 했습니다. 신약교회의 핵심이 사역 분담인데 이번에 가정교회 사역을 제대로 했습니다. 이번 장례가 제 사역이 아니라 목자의 사역이 되었습니다. 노현태 목자님이 아주 잘했습니다. 이번 권사님 장례가 목자의 사역으로 치러진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권사님이 투병하는 중에도 현태 목자님과 은경 목녀님이 자주 돌아보셨습니다.

 

많은 지체들에게도 그렇겠지만 제게도 황 권사님은 잊을 수 없는 분이고 특별한 분입니다. 황 권사님은 2000년 6월 18일에 등록을 하시고 2001년 4월 8일(부활주일)에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2013년 7월 7일(맥추감사주일)에 권사 임직을 받으셨습니다. 제자삼는교회가 권사님 신앙의 시작이고, 신앙과 사역의 마지막이 되었습니다. 제자삼는교회에서의 신앙과 사역은 하나님 앞에서 큰 상급이 될 것입니다.

 

권사님은 21년 동안 교회를 신실하게, 변함없이 섬기셨습니다. 정말 소나무처럼, 곰처럼 교회를 섬기셨습니다. 황 권사님을 생각하면 할 이야기가 많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땀”입니다. 교회 식사를 준비하실 때마다 시장 구석구석 발품을 팔아서 가장 싼 값으로 가장 좋은 재료를 구입해오십니다. 교회 3층 주방으로 시장 본 물건을 가지고 올라오실 때는 땀으로 범벅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조금의 불평도 없이 그렇게 충성스럽게 헌신하시다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으셨습니다. 권사님의 장례를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나종열 목사)

facebook tweeter line
게시판
번호 제목 작성자 등록일 조회수
798No. 798, 새가족 교재(안내서)를 만들었습니다.이미지나종열목사2022.07.0775
797No. 797, 제자삼는교회 토양(土壤)나종열목사2022.06.3078
796No. 796, 회원교인이 되시기 바랍니다.나종열목사2022.06.2377
795No. 795, 앞으로 사역 청원은 이렇게 합니다.나종열목사2022.06.1664
794No. 794, 격군(格軍)이 많았던 수련회이미지나종열목사2022.06.0973
793No. 793, 주일예배가 바뀝니다.나종열목사2022.06.0198
792No. 792, 교회분위기를 밝고 자연스럽게나종열목사2022.05.2691
791No. 791, 안식월을 마치고 돌아갑니다.나종열목사2022.05.1986
790No. 790, 전교인 수련회이미지나종열목사2022.05.1289
789No. 789, 엄마 생각이미지나종열목사2022.05.0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