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740, 우리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사람이 어려움을 당하면 움츠러들게 되어 있습니다. 특히 큰 어려움을 당하거나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당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움츠러들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때 나타나는 현상이 우울해하거나 자포자기하는 것입니다. 꿈을 놓아버립니다. 꿈이 깨져버립니다. 세상에서 가장 절망스러운 것은 꿈을 잃어버리는 것입니다. 설령 다른 것은 다 잃어버릴지라도 절대로 꿈을 잃어버려서는 안 됩니다.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것이 꿈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환경이나 조건과는 상관없이 일하십니다. 하나님은 말씀으로 온 우주를 만드셨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는 가벼운 감기 환자나 불치병 환자나 아무런 차이가 없습니다. 사람의 능력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조건에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의사가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치료를 포기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상황이나 조건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전능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 제자삼는교회가 이번에 재조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최선의 것으로 된 것 같습니다. 당장은 외형적으로 볼 때 약해진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는 약해진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그것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이럴 때 우리가 꿈을 잃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절망하고 낙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실 일을 믿음으로 바라고 기대해야 합니다. 이번 일은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지나고 나서 알게 될 것입니다.

“초창기 시절, 새스커툰에 있는 우리 교회의 교인 수는 약 15명 내지 20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하셔서 캐나다 전역의 도시와 마을에 교회를 세우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시고, 임무를 주시며, 준비시키심으로 각 구성원을 통해서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십니다. 교회는 충성했고 하나님은 당신이 하고 싶다고 우리에게 말씀하신 일을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공부 교재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교인 수가 15명 내지 20명밖에 안 되는, 외형적으로 작은 교회였지만 그들에게는 하나님의 꿈, 하나님의 비전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캐나다 전역에 있는 도시와 마을에 교회를 세우는 일입니다. 인간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전능하시고 신실하신 하나님은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쓰실 때 그 사람의 꿈을 보고 쓰신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만큼 꿈이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주신 꿈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꿈을 꾸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기대하는 것입니다. 각 개인이, 다음세대 사역부서가, 각 목장이, 교회가 하나님이 주신 꿈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의 상황이나 조건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꿈을 주시는지를 이야기해야 합니다. 꿈을 꾸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대하고 하나님께 소망을 둡니다. 하나님이 하실 일을 통하여 우리는 훗날에 웃게 될 것이고 지금의 상황이 간증이 될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꿈이 있습니다. (나종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