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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27, 애인을 만나는 것처럼
작성자 나종열목사 등록일 2021-02-27 09:29:05 조회수 118

No. 727, 애인을 만나는 것처럼

 

35년 전에 뜨겁게 사랑하던 여자(애인)가 있었습니다. 주일 아침에 예배하러 갈 때마다 그때 사랑했던 여자를 생각합니다. 그래서 애인을 만나러 가는 것처럼 하나님께 갑니다. 애인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설렘입니다. 애인을 생각하면 항상 설렜고, 애인을 만나러 가는 길은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예배하러 가는 길은 늘 설렘이 있습니다. 주일 아침은 늘 설렘이 가득합니다.

 

애인은 만나러 갈 때는 마음이 급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일찍 가려고 합니다. 너무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러 갈 때도 마음이 급합니다. 너무 뵙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1부 예배가 오전 9시지만 730분까지는 교회에 가려고 합니다. 일찍 가서 예배순서를 따라서 기도하고, 지체들과 다음세대와 사역자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예배 찬송도 한 번 더 점검하고 설교원고도 한 번 더 살펴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러 갈 때는 가장 멋진 모습으로 갑니다. 옷도 가장 좋은 것으로 골라서 입고 아무튼 외모에도 신경을 씁니다.^^ 모든 연인들이 그럴 것입니다. 그래서 데이트하는 여인들을 보면 참 예쁩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러 갈 때도 그렇습니다. 토요일까지 헌금을 비롯하여 모든 예배 준비를 마칩니다. 주일 아침에 샤워를 하고 주일 설교나 절기와 가장 잘 맞을 만한 옷과 넥타이를 골라서 입습니다. 주일에는 아내가 목 뒤 면도도 해줍니다. 암튼 하나님께 예배하러 갈 때 외모에도 신경을 씁니다.^^

 

애인을 만나면 기분이 좋고 행복합니다. 애인을 만나면 그 시간에는 온통 애인에게 집중합니다. 한눈을 팔거나 졸거나 딴생각을 하거나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습니다. 전날 일이 많아서 아무리 피곤해도 애인 앞에 있으면 졸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새 힘이 생깁니다. 그것이 바로 사랑의 힘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예배시간에 졸거나 딴생각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예배를 통하여 새 힘을 얻습니다. 습관적으로 조는 분들은 설교 노트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애인과 교제할 때 진심으로 마음을 함께 하고 집중합니다. 애인이 웃으면 같이 웃습니다. 크게 웃으면 크게 웃고, 미소를 지으면 함께 미소를 짓습니다. 애인이 울면 같이 웁니다. 애인에게 좋은 일이 있으면 같이 기뻐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할 때 그렇게 합니다. 찬송할 때는 온 힘을 다하여 열정적으로 합니다. 기도할 때는 진실한 마음으로 간절하게 합니다. 헌금할 때는 감사한 마음으로 힘을 다해서 합니다. 말씀을 들을 때는 순종할 자세(아멘)로 듣습니다. 말씀을 집중해서 듣고 그 말씀을 가슴에 새깁니다.

 

애인과 같이 있으면 시간이 얼마나 빨리 가는지 모릅니다. 하나님을 애인 대하듯이 하면 예배시간이 금방 갑니다. 애인하고 헤어지는 것이 얼마나 아쉬운지 모릅니다. 그래서 작별할 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헤어지고는 몇 번이고 뒤돌아봅니다. 그것이 사랑입니다. 그런데 예배를 마치고 썰물처럼 빠져나간다면 하나님과의 관계에 문제가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그렇게 연애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어떻습니까? 어떤 태도로 예배하십니까? (나종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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