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719, 바울과 아볼로처럼

2021년 새해에 하나님 아버지의 넘치는 사랑과 풍성한 은혜가 우리 제자삼는교회 지체들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2021년은 어느 해보다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 코로나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고, 코로나 때문에 무너진 경제나 관계, 그리고 신앙을 회복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무엇이든 무너지는 것은 쉬운데 무너진 것을 회복하는 일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상황이 힘들수록 마태복음 6장 33절을 붙잡아야 합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하나님이 더하여주시는 삶, 하나님이 풍성하게 하시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 삶에 대한 답이 마6:33입니다. 본질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본질은 우리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와 목적입니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 건설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방법이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를 만드는 일입니다. 그래서 영혼 구원하여 제자삼는 일을 지상명령이라고 합니다. 올해는 지상명령을 좀 더 구체적으로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표어를 ‘한 영혼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정했습니다. 부제는 ‘바울과 아볼로처럼’입니다. 우리 각 사람이 바울도 되고 아볼로도 되어서 한 영혼을 세워가는 것입니다.

바울은 비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해서 믿게 한 사람입니다. ‘바울처럼’이란 말은 올 해 한 영혼에게 복음을 전하고 믿게 하는 것입니다. 여러 명의 vip가 있겠지만 그 중에 한 명에게 집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한 명을 전도해서 목장과 교회에 나오게 하고 예수영접모임에 들어오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례받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울처럼’ 입니다

‘아볼로처럼’은 교회에 있는 지체 가운데 한 사람을 예수님의 제자로 세워가는 일입니다. 목자는 한 사람을 목자로 세워가는 것입니다. 장로님은 한 사람을 장로가 되도록 세워가는 것입니다. 안수집사, 권사. 집사, 회원교인의 자리에 있는 지체들이 다른 지체가 그런 위치에 있도록 도와주는 것입니다. 삶공부, 큐티, 성경읽기를 같이 하면서 양육하는 것입니다. 한 지체를 양육하여 제자 만드는 것이 ‘아볼로처럼’ 입니다.

다음세대 사역자는 다음세대 중에서 한 명의 어린이나 학생을 선택하여 아볼로가 되어주셔도 좋습니다. 정리하면 한 영혼을 구원하고, 한 영혼을 제자로 만드는 것이 ‘바울과 아볼로’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풍성하게 채워주실 것입니다. 바울과 아볼로의 사역은 정말 복된 사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vip 한 명, 지체 한 명을 정하시고 올해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세워갑시다. (나종열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