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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711,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작성자 나종열목사 등록일 2020-11-07 10:18:18 조회수 96

No. 711,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11월 첫 번째 주일 아침에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일이 일어났습니다. 잠에서 깨어보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이런, 오늘은 추수감사주일이고 임직식이 있는 날인데!”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새벽마다 기도하는 내용입니다. 저는 새벽마다 주기도문으로 기도합니다. 살다보면 시험 거리가 너무 많습니다. 특히 코로나는 교회에 큰 시험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교회에 중요한 일이 있으면 최소한 두 주간 전부터 새벽에 집중해서 기도합니다. 추수감사주일과 은퇴와 임직식을 앞두고 당연히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날씨는 놓고 기도하지 않았습니다. 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비가 올 것이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비가 올 것이라고 알았다면 당연히 집중해서 기도했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주일 아침 당회원 기도회를 마치고 1부 예배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영상장비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스크린에 영상이 나오지 않고 소리도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오늘 정말 중요한 날인데 일이 겹치기 시작했습니다. 기도하면서 불편한 마음을 가라앉혔습니다. 그러면서 묘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제자삼는교회가 이런 문제들을 어떻게 대처해가는지 보기로 한 것입니다.

 

영상장비는 안석우 목자님이 잘 고쳤습니다. 오늘 장로 임직한다고 깔끔하게(?) 옷을 입고 왔는데 온몸이 땀범벅이 된 것 같았습니다. 장로 임직 신고식을 호되게 한 것 같습니다.^^ 비는 그칠 줄 모르고 오후가 되니깐 더 쏟아졌습니다. 순서를 맡아서 오시는 목사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바르게 하도록 하자라고 계속 제 자신에게 말하면서 하나님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임직식을 잘 마쳤습니다. 순서를 맡은 분들이 임직식을 마치고 돌아가셔서 제게 카톡을 보내셨습니다.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과 청년들의 역동적인 모습에 제가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노회장) “교회가 젊고 청년들이 부흥해서 너무 부럽습니다.”(노회 장로회연합회장) “역시 교회 분위기가 좋고 특히 청년들이 아주 부러웠어요.”(김신간 목사님) 우리 지체들의 수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 지체들이 많이 성숙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임직식을 마치고 모친상을 당한 박경주 집사님을 위로하러 포항에 다녀와야 했습니다. 종일 사역을 하고 포항에 다녀오면 다음 날 새벽 4시는 될 텐데 많은 지체들이 함께 다녀왔습니다. 쉽지 않은 일인데, 우리 지체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시험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예수님도 시험을 당하셨습니다. 다만 시험을 이길 수는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일이 겹쳐서 일어났지만 우리 지체들이 넉넉하게 감당해냈습니다. 얼마나 뿌듯하고 행복하고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지나고 보니 모든 것이 은혜였습니다. (나종열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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