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704, 자녀와 함께 하는 새벽기도회

코로나 때문에 지체들과 대면할 수가 없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대면하는 교제(코이노니아)인데 전혀 할 수가 없습니다. 언택트(untact) 시대에 목회를 어떻게 해야 하나 하는 고민이 많습니다. 우리 지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하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새벽에 기도하면서 얻은 지혜가 온라인 새벽기도입니다. 한 주간 일정으로 ‘자녀와 함께 하는 새벽기도회’를 하려고 합니다. 온라인(유튜브)과 동시에 할 것입니다.

날짜는 추석 연휴주간입니다. 9월 28일(월)부터 10월 2일(금)까지 5일간입니다. 시간은 새벽 6시부터 6시 30분까지 30분입니다. 오전 6시를 새벽이라고 하기가 좀 민망하기는 하지만 자녀들을 생각해서 6시에 하기로 했습니다. 순서는 주기도문, 찬양(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합심기도, 말씀, 축도입니다. 말씀은 잘 알고 있는 시편을 볼 것입니다.

주일예배처럼 교회 유튜브를 통하여 참여하시면 됩니다. 코로나 문제가 없다면 교회로 오셔도 됩니다. 5일 동안 온 가족이 결석 없이 참석하면 시상을 할 것입니다. 최소 인원은 3명입니다. 가족 수가 3명이 안 되면 다음세대와 연합하여 3명 이상을 만들면 됩니다. 부모님이 교회에 다니지 않는 초등학생이나 중고등부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살펴주시기 바랍니다. 청년들끼리 혹은 청소년목장에 속한 청소년들끼리 팀을 만들어도 됩니다.

온라인으로 새벽기도를 하면 평소에 교회에 와서 기도하시는 분들에게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온라인으로 새벽기도회를 하면 그 시간에만 참여할 수 있지 끝나고 나서 계속해서 집에서 기도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오히려 평소보다 새벽기도 시간이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교회에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평소와 같이 새벽 4시 30분부터 교회에서 기도할 것입니다. 기도하다가 6시가 되면 온라인 새벽기도를 인도하고 끝나면 7시 30분까지 계속해서 기도할 것입니다. 온라인 새벽기도 기간에 특송하실 가정이나 팀이 있으면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특송할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그것을 사모하는 사람들에게 주어집니다.

5일 동안 결석 없이 참석한 가족이나 팀은 새벽기도 마치는 날(10월 2일, 금) 홈페이지 나눔터에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시상하겠습니다. 특별 새벽기도 기간에 받은 말씀 중에서 가장 은혜가 된 말씀을 추석 가정예배 시간에 사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수요일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되니까 6시에 온 가족이 온라인으로 새벽기도 하는 것이 어렵지는 않을 듯합니다. 이번 추석이 온 가족이 영적으로 풍성한 추석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종열목사)